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기고 싶은 유혹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기고 싶은 유혹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기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닐 것입니다.

이 부당한 대우는 불만의 큰 원인이면서, 우리들 내부 깊숙히 숨겨져 있는 증오를 불타 오르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에고의 무서운 함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에고를 존속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 분노하도록 함으로써, 부당한 대우가 당신의 마음속에서 현실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에고의 목표는 언제나 갈등입니다.   당신이 분노라는 부정적 감정으로 반응하면 그것이 곧 갈등이기에 뒤에서 에고는 미소를 짓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에고의 전략에 휘둘리지 말고, 그 본질을 직시하여 봅시다.

비록 그 진상이 터무니없어 보이고 상식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실는지 모르지만 진실은 언제나 진실입니다.

 

당신에게 부당한 대우를 한 사람. 그가 거기에 나타나 있는 것은 당신이 그가 거기에 있기를 원한 것 때문입니다.

이것은 놀랍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진실은 그는 당신의 희생양입니다.

그가 거기에 있기를 원한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에겐 그가 정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상식적으로는 부당한 대우라는 술수로 자신을 속여서 자신은 그렇게 끔찍한 놈은 아니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언제나 출구를 찾고 있는 무의식적 죄책감의 일부를 그에게 투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늘 이런 짓을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왜냐 하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은 차원에서 자신이 정말 죄를 지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에고는 우리가 이 무서운 죄를 들여다 보는 것은 죽음과 같다고 굳게 믿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엄청난 고통덩어리가 몰고 올 끔찍한 것을 피하려고, 우리는 그것을 외부로 투사할 곳을 쉴 새 없이 찾고 또 찾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부당한 대우입니다. 

부당한 대우는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합당한 대우 입니다. 에고의 전략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타이틀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기고 싶은 유혹이라고 썼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우리는 마음속에 죄책감에 짙게 물든 에고의 위대한 사고 체계를 그냥 만들어 내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