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기적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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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교훈감사와 기적수업 2021. 12. 18. 19:50
십자가의 교훈 십자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들 대부분은 십자가를 우리를 위한 희생이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왔습니다. 인류를 위한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십자가의 교훈일까요? 우리들 육신은 에고가 육화된 것이기에 육신에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사회의 경멸의 대상이었던 세리나 창녀까지도 거룩한 하느님의 아들로 보셨습니다. 그들의 육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그들의 본질에 초점을 두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에 우리의 본질이 영이므로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신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어떤 사람들이나 훗날 교회도 십자가를 희생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적 수업"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공격은 오직 육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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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사람(passerby)이 되라.감사와 기적수업 2021. 11. 5. 10:16
지나가는 사람(passerby)이 되라. 이 얘기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도마복음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짧은 말씀이지만 예수님의 세계관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으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아버지의 왕국이 너희의 것이니라."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물질적 차원에 적용되는 말이 아닙니다. 이것은 무엇에 정신적으로 집착하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물질적으로 무엇을 포기하는 것과는 전혀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믿는 다면, 그것은 그것을 몹시도 탐하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실질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세상의 본질인 환영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데서 오는 것입니다. 힌두교의 마야, 불교의 무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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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복음에 관한 단상감사와 기적수업 2021. 10. 11. 13:28
도마 복음에 관한 단상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분이셨던 도마가 썼다는 도마복음서는 1945년에야 온전한 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 도마는 신약성서의 4복음서의 저자들과는 달리 예수님 세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복음서에는 몇가지 음미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는 흥미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하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는 지금 이 순간 실재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신 겁니다. 이에 대한 도마 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하늘나라는 언제 옵니까?" 그가 말했다. "그것은 지켜 서서 기다린다고 해서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여기 온다 혹은 저기 온다고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늘 나라는 땅 위에 널리 퍼져 있어서 오히려 사람들이 보지 못한다. 여기서 땅이라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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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모두 나의 투사물 입니다.감사와 기적수업 2021. 9. 17. 14:04
이 세상은 모두 나의 투사물입니다. 우리 모두는 수 천생을 우리를 끝없이 쫓아다니고 있는 무의식적 죄책감을 항상 견딜 수 없어합니다. 그래서 이 지긋지긋한 죄책감이 내 안이 아니라 내 밖에 있는 것처럼 만들기 위해 틈만 나면 투사를 하게 됩니다. 이 투사 덕분에 그래도 나는 저 녀석처럼 형편없지는 않아라고 자위하면서 이 순간을 모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티브이나 신문에서 많은 범죄자들을 봅니다. 그 범죄자들은 아무리 미친놈이라 하여도, 그들은 우리가 우리의 무의식 속의 죄책감을, 외부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선택한 손쉬운 희생양일 뿐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외부 세상에 보이는 것들은 다름 아닌 당신 자신의 실성한 모습임을 깨닫고 계신가요?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얻으려면 이 세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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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사가 지각을 만들어 낸다.감사와 기적수업 2021. 8. 15. 09:01
투사가 지각을 만들어 낸다. 우리의 무의식 속 깊은 골짜기에 묻혀 있는 죄책감. 이것을 우리는 견딜 수가 없어서 외부로 투사하여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상은 온통 내가 투사한 투사물로 가득한 것입니다. 세상은 내 마음 상태의 증거이며, 내면의 모습을 외부로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보고 있는 것들은 다 내가 만들어 낸 것입니다. 우리가 가끔 부딪치는 짜증 나는 상황들. 우리는 이것이 우리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그냥 지나칩니다. 그러나 내 주위가 내가 만들어낸 투사물로 가득 찬 것이라면 해석은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그 상황이 어떤 것이든 전부 당신의 투사가 들어 있습니다. 투사의 원리를 공부한 어떤 분의 자그마한 소감을 소개합니다. 그 전날, 나는 전화를 받고 있는 점원 때문에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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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운 용서감사와 기적수업 2021. 8. 13. 11:07
참다운 용서 용서가 어떤 용서인지를 우리는 숙고하여야 합니다. 보통 세상이 말하는 용서는 주체와 대상을 나누는 뉴턴식의 용서 방식입니다. 이것은 대상인 사람들이 정말로 주체인 당신에게 무슨 짓을 했다고 믿고서 하는 용서입니다. 자기의 무의식적 죄책감이 투사를 통하여 이 모든 것을 만들어 낸 것은 완전히 망각해 버린 것입니다. 참다운 용서는 사람들이 사실은 아무 짓도 하지않았다는 것을 인식하므로 그들을 해방시켜 줍니다.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시공간 우주에 나타난 당신의 투사물입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당신이 만들어 낸 것입니다. 만들어 낸 것에 대한 책임은 당신에게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 눈에 죄인으로 보이는 것은 죄의 책임이 당신이 아니라, 그들에게 있기를 당신이 바랐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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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대우감사와 기적수업 2021. 8. 12. 20:18
부당한 대우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것이다. 이 부당한 대우라는 아픔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숱한 문제를 야기시키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왜 우리는 이 문제에 그렇게 신경이 곤두서 있는 것일까? 이것은 우리의 생존의 본질적 구성요소를 이루고 있는 에고의 핵심전략에서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당한 대우라는 것이 있어야만 에고는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불교가 이 세상을 무상이라고 보듯이 이 세상은 하나의 꿈이요 환영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꿈속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 꿈속에서 부당한 대우를 만들어 낸 것은 바로 우리들 모두의 무의식 속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죄책감이다. 이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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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우리의 집단적 무의식의 투사물입니다.감사와 기적수업 2021. 8. 11. 20:44
이 세상은 우리의 집단적 무의식의 투사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왜 꿈이라고 할까요? 힌두교의 마야, 불교의 무상 역시 비슷한 개념입니다. 우리 속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는 어마어마한 좨책감을, 우리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그것을 바깥으로 투사한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부인후에는 언제나 투사가 뒤따른다고 설명합니다. 무언가를 부인하고 나면 그것은 어디론가 가야만 합니다. 일단 뭔가를 부인하고 나면 그것은 무의식의 영역으로 가게 됩니다. 우리는 자신이 그것을 부인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그것이 바깥으로 투사되고 나면, 놀랍게도 우리는 자신이 보고 있는 투사물을 진짜라고 여기게 됩니다. 그림자인 투사물을 실물로 착각하는 겁니다. 따라서 꿈인 이 세상을 실재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투사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