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십자가의 교훈
십자가는 우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리들 대부분은 십자가를 우리를 위한 희생이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왔습니다. 인류를 위한 희생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십자가의 교훈일까요?
우리들 육신은 에고가 육화된 것이기에 육신에 큰 의미를 둘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사회의 경멸의 대상이었던 세리나 창녀까지도 거룩한 하느님의 아들로 보셨습니다. 그들의 육신은 아무것도 아니고 그들의 본질에 초점을 두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위에 우리의 본질이 영이므로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신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 어떤 사람들이나 훗날 교회도 십자가를 희생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기적 수업"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공격은 오직 육신에 대해서만 가해질 수 있다.
한 육신이 다른 육신에게 공격하고 심지어는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파괴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하다면 파괴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육신이 파괴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분노를 정당화해 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육신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육신이 파괴되었다고 분노를 정당하다고 보는 것은 그대가 그릇된 전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며,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십자가의 수난이 의도하였던 가르침은 그 어떤 형태의 공격도 박해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대는 박해받을 수가 없으므로, 그에 대해 분노로써 반응한다면, 그대는 자신을 파괴될 수 있는 무엇으로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며, 실성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십자가의 교훈에 대한 위와 같은 해석은 우리의 본질이 거룩한 하느님의 아들로서 전혀 상처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본성이 사랑이므로 오로지 사랑만을 제시하라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교훈을 희생으로 보는 것은 우리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는 것입니다.
반응형'감사와 기적수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가는 사람(passerby)이 되라. (0) 2021.11.05 도마 복음에 관한 단상 (0) 2021.10.11 이 세상은 모두 나의 투사물 입니다. (0) 2021.09.17 투사가 지각을 만들어 낸다. (0) 2021.08.15 참다운 용서 (0) 2021.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