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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괴로움)"에 대한 부처님의 정의감사와 반야심경 2021. 8. 5. 07:30반응형
"고(괴로움)"에 대한 부처님의 정의
태어나는 것. 이것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늙어 가는 것.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고 하여도,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
병이 드는 것. 병들고 싶지 않아도,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죽는 것. 죽음은 사람의 의사를 무시하고 찾아온다.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애별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 져야하는 괴로움. 이 역시 생각대로 되지 않는 다.
원증 회고. 미워하는 사람과 만나야만 하는 괴로움. 이 역시 생각대로 안 된다.
구부득고. 구하는 것이 얻어지지 않는 괴로움. 이 역시 생각대로 안 된다.
오온 성고. 색, 수, 상, 행, 식이라는 5개의 감각 차원이 왕성하게 작용하여, 결국은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
풀어서 설명하면, 덥다 춥다 무겁다 가볍다 괴롭다 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전부, 자기의 감각이고
자기가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한 감각은 예리하면 할수록 괴로움이 많아진다.
이것을 부처님은 오온 성고라는 말로 표현한 것이다.
결국 괴로움이라는 것은, 재난이나 비극이라는 의미가 아니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였다.
이렇게 이해하면, 괴로움을 없앤다는 것은"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 된다.
생각이 없으면, 인간은 괴로움을 가질 필요가 없어진다. 생각이 없다는 것은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깨달음을 얻는 것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만일 과거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전부 받아들이고,현재의 모든 것 역시 전부 받아 들이고, 나아가 미래의
모든 것도 전부 받아들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리라고 본다.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괴로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린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이번 생에 오기 전에, 이번 생에서 일어날 모든 것을, 우리 스스로 세세하게 다 쓴 다음에 이곳에
왔다면, 받아들일 수없는 일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모든 것은 우리가 써놓은 시나리오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다.
우리 내면에 있는 우리의 참나는 이 모든 것을 이미 다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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