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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요하여 집시다.감사와 인간관계 2021. 11. 9. 16:28반응형
그냥 고요하여 집시다.
우리들 대부분은 자기 자신에 관한 생각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심지어 앞에 앉아있는 수험생을 상대하는 면접관조차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자기 자신에대한 생각이 바로 에고이고, 이 에고가 肉化(육화)된 것이 바로 우리 몸입니다.
이러한 몸을 갖고 있는 우리는 당면한 문제가 무엇이든 자기 자신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어서 발버둥 칩니다.
그러다가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밖으로 동분서주하기 마련입니다.
에고가 처 놓은 미로 속을 쉴 새 없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문제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회사에서의 문제, 자녀문제, 건강문제 등 누구나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가 무엇이든 그 문제와 함께든 그 문제와 떨어져서든 문제를 풀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그냥 혼자 고요하게 있어봅시다.
우리 내면의 깊숙한 곳에는 하느님의 자리가 있습니다.
하느님 자리의 특징은 고요함에 있습니다. 그 고요함 속에 당신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당신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야 할 곳은 바로 그 고요함 속에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단 1주일만이라도 시간을 내어 혼자 고요하게 있어 보십시오.
혼자 고요하게 있는 몇 분이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갖고 오기 시작할 겁니다.
이 고요함 속에 당신이 지켜야 할, 아니 명심하여야 할 것이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판단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인간관계에 대한 판단은 결코 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아무리 철석같이 믿는 구석이 있다 하여도 판단을 보류하고 모른다고 생각하십시오.
사실 우리는 판단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이 꿈인 세상에 당신이 왜 왔는지조차 당신은 모릅니다.
곰곰이 생각하여 보면 판단을 내리기에는 우리가 아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판단은 하느님의 것이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모든 판단을 뒤로하고 그냥 고요하여 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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