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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감사와 인간관계 2021. 10. 6. 16:35반응형
용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근본적으로 용서는 눈앞에 놓여 있는 것의 실상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용서라 함은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이 흠이 있는 사람을 너그러이 봐준다는 뜻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용서의 본질과는 먼 얘기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라는 환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꿈속에서 어떤 사람이 그대에게 저질렀다고 생각되는 행위는 얼마나 실재적일까요?
그 사람을 포함하여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 모든 현상들이 당신의 무의식적 죄책감이 투사하여 놓은 투사물이라면 그것들 모두는 다 당신이 만들어 놓은 것뿐입니다.
꿈속의 사물들은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 든 간에 똑같이 실재하지 않음을 투사가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편의 꿈입니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꿈을 꾸면서 수천 생을 돌고 있는 것입니다.
이 꿈을 만드는 원천이 바로 우리의 무의식적 죄첵감의 투사입니다.
이 투사를 지우는 것이 바로 용서입니다.
상대가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볼 때에만 우리는 우리자신도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모두는 실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칼 융이 얘기한 것처럼 공통된 무의식을 공유하면서 수면 위로 튀어나온 분리된 것처럼 보이는 섬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불만에 중독되어 있습니다.
불만은 크든 작든 용서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이 불만들이 우리를 일상생활속에서 미묘한 자기 처벌 속으로 미끄러지게 합니다. 이 자기 처벌이라는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도 우리는 용서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용서는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자신을 처벌했을 텐데도 처벌하지 않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불만 중독은 다른 말로 하면 자기 처벌 중독입니다.
아직도 우리 모두가 이 회전목마위에 있는 것이 자기 처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 형제 자매의 본성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그대로 하느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들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음을 깊이 인식하도록 이 세상의 본질을 음미하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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