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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감사와 인간관계 2021. 9. 10. 10:53반응형
용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용서는 모든 문제의 근원인 무의식적 죄책감을 치유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려운 수행을 한다고 하여도 용서 없이는 부질없는 일이 되고 맙니다. 높은 철학적 사색을 하고 심오한 학적체계를 갖춘다 하여도 용서 없이는
우리 자신을 육신으로만 여기게끔 만들려는 에고의 유혹에 우리는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용서의 어려움은 용서의 본질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자신의 도덕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여 상대를 너그러이 보아준다는 용서는 자기 나름대로의 심판이지 용서가 아닙니다. 용서는 우리 눈앞에 있는 사람이나 상황의 실상을 분명하게 아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젖어 있는 세계관이나 인생관을 송두리째 뒤집는 일이기도 합니다.
용서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자기가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아 차려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서 수천 생을 휘둘려온 무의식적 죄책감이 투사를 통하여 당신 주위를 온통 둘러싸고 있음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바로 이 환경에서 당신은 꿈의 시나리오를 쓰고, 당신 주위의 등장인물들을 만들어서 등장시키고, 놀랍게도 그것을
연기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수천생을 당신을 괴롭혀온 무의식적 죄책감이 당신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끔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당신이 지금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저 밖에는 당신이 투사하여 놓은 것만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밖에 있는 것은 모두가 예외없이 다 당신이 만들어서 거기에다 둔 것뿐입니다.
이것을 분명하게 안다면 당신이 당신이 만든 투사물을 용서하는 것은 정말 쉬운 일입니다.
이 꿈속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당신이 만들어 낸 것임을 안다면 용서 못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에고가 육화된 몸을 갖고 있습니다. 에고는 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니라 실재라고 수천 생을 외쳐 왔습니다.
에고에게 중독되어온 우리가 에고의 주장을 물리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여기에 용서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여 윤회 전생이라는 회전목마를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고요하여 집시다. 고요하여 지면 우리 내면의 참나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할 겁니다.
다른 어떤 곳도 아닌 우리 내부의 소리가 우리를 진리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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