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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복음에 관한 단상감사와 기적수업 2021. 10. 11. 13:28
도마 복음에 관한 단상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분이셨던 도마가 썼다는 도마복음서는 1945년에야 온전한 사본이 발견되었습니다. 도마는 신약성서의 4복음서의 저자들과는 달리 예수님 세대의 사람이었습니다. 그 복음서에는 몇가지 음미하여 생각할 필요가 있는 흥미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우선 하늘 나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는 지금 이 순간 실재하는 것이라고 가르치신 겁니다. 이에 대한 도마 복음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자들이 그에게 물었다. "하늘나라는 언제 옵니까?" 그가 말했다. "그것은 지켜 서서 기다린다고 해서 오지 않는다. 사람들이 여기 온다 혹은 저기 온다고 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늘 나라는 땅 위에 널리 퍼져 있어서 오히려 사람들이 보지 못한다. 여기서 땅이라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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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본질은 무엇일까요?감사의 실천 2021. 10. 10. 14:26
이 세상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세상이란 정말로 부질없는 꿈일 뿐인데, 우리 대부분은 우리가 지각하는 경험이 너무나 생생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세상이 꿈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일 태세가 전연 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부 초기 기독교인들은 세상을 꿈이라고 했습니다. 힌두교도들은 마야(maya)라고 하였고, 불교도들은 무상(anicca)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꿈은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보이는 형상을 제대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의 꿈이라는 것을 당신은 얼마나 기꺼이 받아 들일 수 있습니까? 이 세상이 이렇게 실재가 아니고, 단지 꿈일 뿐이라면, 꿈속의 모든 사람은 사실 아무런 죄가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눈앞에 있는 것의 실상이 환영 즉 꿈이라면, 우리는 놀라운 결론애 아르게 됩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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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방황하는 이유감사와 인간관계 2021. 10. 8. 15:48
우리가 방황하는 이유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우리는 많은 문젯거리를 안게 되어 있습니다. 이 문제들은 대체로 우리 눈앞에 놓여 있고, 그 대답을 저기 바깥세상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에고가 우리를 유인하는 노련한 속임수입니다. 우리의 주의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수단입니다. 그러한 문제들은 많은 종류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본질은 하나입니다. 진실은 우리 내부에 있는 데도 우리는 바깥으로만 주의를 돌리게 됩니다. 문제가 우리 자신의 생존에 관한 것이든, 세계 평화와 같은 고상한 것이든, 그런 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문제와 답은 항상 저 밖의 세상이나 우주 어딘가에 있습니다. 우리는 진리는 저 밖에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은 내 마음의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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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감사와 인간관계 2021. 10. 6. 16:35
용서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근본적으로 용서는 눈앞에 놓여 있는 것의 실상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용서라 함은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이 흠이 있는 사람을 너그러이 봐준다는 뜻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용서의 본질과는 먼 얘기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라는 환상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꿈속에서 어떤 사람이 그대에게 저질렀다고 생각되는 행위는 얼마나 실재적일까요? 그 사람을 포함하여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 모든 현상들이 당신의 무의식적 죄책감이 투사하여 놓은 투사물이라면 그것들 모두는 다 당신이 만들어 놓은 것뿐입니다. 꿈속의 사물들은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 든 간에 똑같이 실재하지 않음을 투사가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한편의 꿈입니다. 우리는 수없이 많은 꿈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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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무런 불만도 품지 않는 것입니다감사의 실천 2021. 10. 3. 11:59
사랑은 아무런 불만도 품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사랑의 정의는 여러 가지로 내려질 수 있습니다. 단테는 " 해와 달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이다"라는 말로 사랑의 위대함을 표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정체가 바로 사랑이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우리의 대부분은 자신 안에 어느 정도의 사랑은 있겠지만, 자신의 정체가 사랑이라는 말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거의 언제나 불만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불만을 품고 있습니다. 사랑의 반대편에 서있는 불만의 영향을 우리는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불만을 품는다는 것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어버리는 것이고, 에고의 지배하에 우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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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면감사의 실천 2021. 10. 1. 16:48
만일 우리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면 만일 우리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면, 우리는 상처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죄책감을 통해서만 과거에 붙들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아무런 죄가 없다면, 과거는 사라질 것이고, 미래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 존재하지도 않음을 알게 될 겁니다. 시간이라는 에고의 교묘한 설정 속에서, 미래는 언제나 죄의 보상과 관련되며, 오직 죄책감만이 죄에 대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죄가 없다면, 끝없는 현재만이 우리에게 펼쳐질 것입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듯이 자기 지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당신에게 몹쓸 짓을 한 누군가를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본다면, 당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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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씻어내기감사와 인간관계 2021. 9. 29. 15:47
죄책감 씻어내기 우리는 죄책감 때문에 과거에 붙들려 있는 것입니다. 죄책감은 과거에 일어난 것으로 미래에 처벌받는다는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죄책감은 우리의 마음속에 과거와 미래를 남김없이 붙잡아 두는 수단이 된 것입니다. 이 죄책감을 깨끗하게 씻어 낼 때까지 우리의 생사의 쳇바퀴는 계속 돌아갈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지금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 속에 숨어서 꿈틀거리고 있는 죄책감이 이 시공간에 우리를 처박아 놓고 있는 것입니다. 이 죄책감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해결하여야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한때 과거와 미래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하는 접근법이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는 무의식적 죄책감을 제거할 수가 없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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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감사와 반야심경 2021. 9. 27. 19:50
度一切苦厄(도일체고액) 반야심경은 방대한 불교 경전 가운데서 불교의 핵심을 요약한 경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반야심경을 나름대로 해설한 책들이 많습니다. 그 많은 해설서를 읽은 사람들은 반야심경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읽고 또 읽어도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은 사실은 아주 단순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반야심경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소위"괴로움"이란 무엇이냐?라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도대체 괴로움이란 무엇이길래 우리가 이것에 그토록 시달림을 당하여야만 할까를 꿰뚫어 보신 것입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괴로움(苦)이라 함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생각대로 하자"라는 것을 그치고, 그만..